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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네 CLI 버그로 200달러가 눈먼 돈처럼 결제됐는데 환불을 못 해주겠단다(이게 날강도가 아니면 뭘까).

Claude Code 버그로 200달러를 억울하게 털린 개발자가 Anthropic 고객센터에 항의했다가 “환불 불가” 답변을 받은 사연이 r/claudecode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GitHub 이슈로 공론화되면서 AI 도구의 불투명한 과금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무슨 버그였나

GitHub 이슈 내용을 뜯어보면, push 옵션이나 설정 파일 파싱 로직에서 에러가 나면서 백그라운드에서 무한 루프 수준으로 토큰을 집어삼킨 것으로 드러났다. 사용자가 코딩을 폭풍처럼 한 것도 아닌데 토큰 카운터가 미친 듯이 돌아가며 200달러가 긁혔다.

명백한 클라이언트 도구의 결함인데도 Anthropic 측은 규정을 들이밀며 환불을 딱 잘라 거절했다. 세계 최고의 AI를 만든다는 회사가 정작 기본적인 결제 안전장치와 고객 지원은 바닥 수준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레딧의 조언: “당장 카드사에 차지백(Chargeback) 때려라”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은 지극히 현실적이었다. “고객센터랑 입씨름하지 말고 신용카드사에 부정 결제/서비스 결함으로 차지백(Chargeback)을 신청하라”는 조언이다.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X(트위터)와 커뮤니티에서 불매 여론이 일자, 그제서야 Anthropic 측이 마지못해 환불 처리에 나섰다는 후속 소식이 전해졌다. 공론화가 안 됐으면 그대로 꿀꺽 삼켰을 거라는 뜻이다.

과금 안전장치가 시급하다

이 사건은 사용량 기반 종량제 과금의 가장 어두운 단면을 보여준다.

  • 세션별 실시간 토큰 지출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 “하루 지출 10달러 초과 시 즉시 프로세스 강제 종료” 같은 하드 리밋(Hard Limit)
  • 비정상적인 무한 호출 감지 및 자동 환불 시스템

이런 최소한의 안전벨트도 없이 유저 신용카드를 물려놓고 에이전트를 돌리라는 건 너무 무책임하다. 한순간의 버그로 내 통장이 털릴 수 있다면 어떤 개발자가 안심하고 터미널을 맡기겠는가.